[10월 경제동향] 정부/MTI/MAS/HSA 등 싱가포르 정부정책 및 기업경영전략, 정부 2016년 10월 새로운 디지털·데이터 전략기구 'GovTech' 출범 등
박재희 기자
2016-11-16 오후 4:23:01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2016년 10월 새로운 디지털·데이터 전략기구인 'GovTech'를 출범했다. 글로벌 국가들의 기술전략부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GoveTech'는 국가의 경영전략, 무역 등의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부터 종합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예측 기술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까지 담당한다.

▲GovTech 홈페이지

싱가포르 통화청(MAS)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경제성장률은 1.7%로 직전분기에 비해 0.4%P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침체와 낮은 물가가 주요인이다. 해당 부처는 오는 10월 14일 경기회복을 위해 새로운 '통화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평균 초단기금리는 0.38%로 거의 제로(0)에 가깝다. 

싱가포르 산업부(MTI)에 따르면 2016년 10월 'PMETs(전문직·관리직·임원직·기술자)' 등 제조부문 전문 일자리를 3000개 이상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제조산업이 침체되면서 인력양성도 둔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업이 성장했던 2014년에 9만4000명의 관련 전문인력이 고용돼 국가경제에 기여했던 사례가 강조되고 있다.

싱가포르 산업부(MTI)에 따르면 2016년 10월 액화천연가스(LNG)의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6개 국가로부터 가스를 수입할 계획이다. 공급대상국은 미국, 러시아, 카타르, 브루나이, 노르웨이, 오스트레일리아 등이며 최종 목적은 국내 '에너지 보안'을 강화하는 데에 있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에 따르면 2016년 10월 국내 9개 소매업체에 '담배제품'에 대한 판매라이센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8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담배판매를 억제하기 위한 수단이며 해당업체는 불법판매 경력이 있는 소매점들이다. 해당업체는 Guan Joo Seng Mini-Supermarket, 7-Eleven, SPH Buzz Pte Ltd, Rainbow Super Mart, 112 Mini Market, Raajaa Mini Mart, Anba Pte Ltd, K11 Minimart, M28 Minimart 등이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 로고

싱가포르 해양유전서비스업체 스위버(Swiber)에 따르면 2016년 10월 고등법원으로부터 부채상환 불이행으로 '법정관리' 절차를 이행하기로 결정됐다. 올해 중동 및 아시아로부터 해양건설 프로젝트가 다수 체결됐지만 서아프리카 대형프로젝트의 연기, 신규수주의 감소 등으로 S$ 22억달러에 달하는 부채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신문사 SPH(Singapore Press Holdings)에 따르면 2016년 10월 실적악화로 전체 직원 중 5~10%를 감원할 계획이다. 참고로 현재 직원수는 4229명이다. 현재 당사는 인터넷 매체와의 경쟁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출판업계와의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싱가포르관리자협회(SID)에 따르면 싱가포르 상장기업의 이사회가 독립적이기는 하지만 다양성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의 비율은 2014년 10%에서 2015년 11%로 1% 상승하는데 그쳤다. 2015년 12월 증시에 상장된 758개 기업의 3780명 이사를 조사한 결과다. 

싱가포르 복합기업 케펠(Keppel)에 따르면 2016년 10월 실적부진으로 직원 약 8000명을 해고했다. 에너지 가격의 하락과 석유가스 사업수주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당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S$ 2.25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8%나 급감했다. 동기간 매출액도 15억달러로 40.2% 떨어져 재무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싱가포르 복합엔지니어링업체 셈코프(Sembcorp)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순이익은 S$ 539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5.9% 급감했다. 동기간 석유가스 사업부의 ▲해양엔지니어링, 해양건설 부문 실적하락 ▲굴착장비 설치프로젝트 연기 등으로 손실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양산업 현장(출처 : 셈코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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