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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 및 가스 수출 재개"으로 검색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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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다이아몬드 회사인 드비어스(De Beers)의 분기별 다이아몬드 생산량 통계. [출처=드비어스 홈페이지] 2024년 7월 아프리카 광업 주요동향은 나이지리아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보츠와나, 잠비아의 광업 통계 등을 포함한다.국제가스연맹(IGU)에 따르면 2023년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은 1300만톤(t)으로 2022년 1510만t과 대비해 13% 감소했다.남아공 데이터 기업인 더 아웃라이어(The Outlier)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610만 캐럿으로 2022년 1020만 캐럿과 비교해 급락했다. ○ 국제가스연맹(IGU),은2023년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 1300만톤(t)으로 2022년 1510만t 대비 13% 감소하며 세계 6위에서 8위로 하향했다고 밝혔다.LNG 수출량 감소의 원인은 노후화된 유전의 생산량 감소와 파이프라인 파손, 가스 운송 문제 등으로 조사됐다.○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은 향후 12개월 동안 전국 액화천연가스(LNG) 주유소 3곳, 압축천연가스(CNG) 주유소 100곳 설치할 계획이다.국내 에너지 조성을 다양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휘발유를 대체할 연료 인프라시설을 개발할 방침이다.○ 나이지리아 석유 및 천연가스 회사인 프라즈에너지(FrazEnergy)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엔지니어링 및 제조업 회사인 갈릴레오 테크놀리지(Galileo Technologies)와 소각가스 전환 기술에 대한 랜드마크 계약을 체결했다.소각가스를 전력 발전용 연료와 비료 및 메탄올 생산용 연료, 공급원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탄소 배출량의 감소와 가스 산업 인프라시설의 간격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주정부(LASG)에 따르면 네덜란드 전자기기 폐기물(e-waste) 재활용 기업인 클로즈더루프(Close the Loop BV)와 라고스에 용광로 공장을 개발하기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라고스주의 전자기기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일 발생하는 폐기물량은 1만3000톤(t)으로 폐기물 재활용과 새로운 지역사회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집트 내각에 따르면 가스 및 원유 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합의 계획 5개의 투자 비용으로 US$ 2억 달러를 승인했다. 국영 기업과 국제 기업들이 참여하는 탐사 프로젝트를 포함한다.가스 및 원유 생산 지역을 확장해 국내 전력 소비량을 충족시키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남아공 석탄 수출업체인 리쳐드베이 석탄 터미널(RBCT)의 석탄 수송 현장. [출처=RBCT 홈페이지]○ 남아공 광업회사인 엑사로 리소시스(Exxaro Resources Ltd)은 2024년 석탄 수출량 전망치 660만메트릭톤(Mt)으로 이전 전망치 대비 9% 상향했다.2024년 1~5월 철도운송회사인 트랜스넷 화물출도(TFR) 통한 석탄 수송량 2030만Mt로 전년 동기간 4721만Mt 대비 감소하며 수송량 22년 최저치 기록해 벨파스트(Belfast)를 중심으로 수출 통로 대체할 방침이다.○ 남아공 광업회사인 메나르(Menar)은 망간 제련 시설인 메탈로이스(Metalloys)의 용광로 개조에 US$ 1억 달러 투자 계획이다.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용광로 기술로 전환하는 등 기존 인프라시설의 재투자와 재공업화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 광산기업인 시바니 스틸워터(Sibanye-Stillwater)은 운영 재구축의 일환으로 1월부터 인력 14%를 감축했다.2022년 말 8만1500명에서 7만 명으로 축소 조치를 한 것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직원 및 도급자 약 1만1500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아공 광산 투자회사인 Assore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 탐사 및 개발회사인 마리마카 쿠퍼(Marimaca Copper)의 지분을 C$ 6800만달러(R 9억 랜드)에 인수했다.Assore가 처음으로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의 광산에 독점적으로 투자한 것이다. 마리마카 쿠퍼는 칠레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주에서 마리마카 프로젝트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마리마카 광산 프로젝트는 구리 0.45% 등급의 자원 2억 톤(t)이 매장된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가 포함된 자원 90만t과 동등한 양으로 지난 10년 간 세계에서 발견된 가장 큰 구리가 매장된 광산이다.○ 남아공 PGM 생산업체인 노샘 플라티늄(Northam Platinum Ltd)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백금족 원소(PGM) 생산량을 10% 늘렸다.3월부터 노샘 플라티늄은 일부 프로젝트의 확장 및 개발 계획을 중단했다. PGM 시장의 불황과 금속 가격, 광업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당분간 인수나 합병 계획 없이 내부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2024 회계연도 제3자 구매를 포함한 총 정제 금속량은 103만 온스(oz)로 연간 생산량이 100만 oz를 넘긴 것은 회사 역사상 처음이다.○ 남아공 데이터 기업인 더 아웃라이어(The Outlier)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610만 캐럿으로 2022년 1020만 캐럿과 비교해 급락했다.2022년 다이아몬드 생산량이 최고치로 R 277억 랜드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2023년 생산량은 지난 10년 간 최저치다. 2023년 이전 국내 연간 평균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850만 캐럿이었다.다이아몬드 회사인 드비어스(De Beers)의 림포푸(Limpopo) 베네치아(Venetia) 다이아몬드 광산이 2022년 12월 노천광(open-pit) 운영을 중단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드비어스의 베네치아 광산은 노천광 운영을 중단하기 전 국내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40%를 기여했다.참고로 드비어스는 베네치아 광산의 수명을 2040년까지 늘리기 위해 지하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8800만캐럿을 채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 석탄 수출업체인 리쳐드베이 석탄 터미널(RBCT)에 따르면 2024년 석탄 수출량은 5000만 톤(Mt)으로 전망된다. 2023년 석탄 수출량인 4720만t과 대비된다.철도운송회사인 TFR(Transnet Freight Rail)의 운영이 7월 동안 원활한 수준을 유지해 전체 석탄 수출량이 5500만t까지 향상할 것으로 전망된다.RBCT와 TFR가 트렌스넷 철도의 설비와 철도 운영 부문에서 협업한 성과가 7월 이후 가시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남아공 백금족(PGM) 금속 생산 및 광산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Amplats)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모르티머(Mortimer) 제련소를 폐쇄하며 비용을 R 49억 랜드 절감했다.모르티머 제련소의 운영을 중단하며 직원 3700명이 영향을 받았다. 이중 직원의 75%가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은 2023년 연간 운영 및 자본 비용을 100억 랜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향후 모르티머 제련소에 10억 랜드를 투자해 워터벌(Waterval) 제련소의 광재를 보관하는 시설로 재설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다국적 광산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plc)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시장 현황에 따라 다이아몬드 회사인 드비어스(De Beers)의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2024년 2분기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저조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 재고량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시장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되어 운영 자금 및 현금 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2024년 4월 드비어스는 2024년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 전망치를 2600만 캐럿에서 2900만 캐럿 사이로 이전 전망치 대비 10% 하향했다.드비어스의 보츠와나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은 2024년 2분기 470만 캐럿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9% 감소했다. 보츠와나는 전체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다수를 차지한다.○ 남아공 철광석 회사인 쿰바 철광석(Kumba Iron Ore)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철광석 저장량이 820만톤(Mt)으로 2023년 12월말 710만t 대비 증가하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국영 철도 및 항만기업인 트랜스넷(Transnet)의 운영이 계속해서 지체되며 철광석 유통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유통망 문제와 기상 악화로 철광석 판매에 악영향을 끼쳤다. 2024년 상반기 철광석 판매량은 1810만t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 감소했다.2024년 상반기 평균 기본 수익은 R 68억5000만랜드에서 73억5000만랜드 사이로 전망된다. 수익은 전년 동기간 대비 24%에서 29% 사이로 감소했다.○ 영국 광산회사인 페트라 다이아몬드(Petra Diamonds)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탄자니아 윌리엄슨(Williamson) 다이아몬드 광산 생산량은 273만 캐럿으로 집계됐다.페트라 다이아몬드는 2022년 11월 홍수 피해로 윌리엄슨 광산의 운영을 지연하며 생산량을 이전보다 낮게 예상했다. 2023년 광산 운영을 재개했다.다이아몬드 판매량은 312만 캐럿으로 전년과 비교해 3분의 1 증가했다. 다이아몬드 매출액은 US$3억6600만달러로 13% 상승했다.해당사의 부채는 중반기 2억1200만달러에서 2억100만달러로 낮췄다. 캐시플로우가 향상되며 부채 압박을 해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다이아몬드 가격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시장 상황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 보츠와나 통계청(StatsBots)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5.3%로 전년 대비 5.3% 축소됐다. 다이아몬드 산업과 광업 및 채굴 산업의 실질 거래 가치가 46.8%와 24.8%로 각각 하락하며 1분기 GDP가 하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츠와나 킴벌리 프로세스(KP)에 따르면 2023년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 순위에서 처음으로 러시아가 보츠와나를 초과해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러시아의 원석 생산량은 3730만 캐럿으로 총 가치는 US$ 36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2023년 보츠와나의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은 2510만 캐럿으로 전년 2450만캐럿과 비교해 상승했다. 2023년 원석 총 가치는 32억8000만 달러로 1캐럿당 평균 가격은 131달러로 전년 총 47억 달러에서 1캐럿당 평균 가격 192달러와 비교해 내렸다.○ 잠비아 정부에 따르면 2027년까지 연간 구리 생산량 100만 톤(t)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구리 생산량을 40% 이상 높일 계획이다.2031년까지 구리 생산량을 300만t으로 4배 이상으로 늘리고자 한다. 잠비아 수출 수입의 70%는 구리 수출이 차지한다.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대통령은 2023년 12월 모파니 구리 마인즈(MCM)을 아랍에미리트 광산기업인 IRH(International Resources Holdings)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하기도 했다. 모파니 구리 마인즈는 세계 최대의 광산 중 하나로 구리와 코발트를 주로 수출한다.이전 정부와 마찰과 빈번하게 변동되는 세수 문제로 2023년 잠비아의 구리 생산량은 69만8566t으로 14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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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3이탈리아 석유 및 에너지 기업인 에니(Eni)에 따르면 2022년 3월 20일 이후 나이지리아 남부에서 원유와 가스 수출을 재개하기 시작했다.2022년 3월 14일 폭발과 유출로 나이지리아 남부 바이엘사(Bayelsa)주에 있는 에니 브라스(Brass) 터미널에서 1일 2만5000배럴의 원유와 가스의 수출이 줄어들었다.에니의 현지 자회사인 나이지리아 아지프 오일 컴퍼니(Nigerian Agip Oil Company, NAOC)는 폭발 사고 직후 사고의 원인은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문제였다고 발표했다.이러한 불가항력적인 문제는 계약상의 의무를 제외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있다. 이후 회사는 즉각적으로 파손된 파이프라인의 수리를 완료했다.에니는 2022년 2월 28일 Obama 플로우 스테이션에서 발생한 사고로 5000배럴의 생산 부족이 발생한 이후 3월 14일 2번째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니는 나이지리아 국내 남부 유전들 및 파이프라인에서의 파괴, 도난 등은 매우 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주민이나 범죄단체가 석유를 도둑질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에니(En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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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귀농귀촌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활성화나 인구 증가 가능성은 매우 낮아, 경쟁력이 없는 지역 대학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자 양성은 어려워▲전남도청 전경(출처 : iNIS)▶지역 특유의 정서가 부정부패의 옹호로 이어져사회한국의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의 사정과 마찬가지로 전남의 인구는 2014년 말 193만명에서 2018년 말 191만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2019년 3월말에는 190만명 선이 붕괴되면서 인구감소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2013넌 6월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고, 2014년 8월부터 65세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구현하겠다던 도정 구호가 무색해졌다. 전남은 ‘전남 인구, 새로운 희망 찾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나주시는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와 타지 청년 유입을 위한 ‘나주배움투어’와 ‘청년센터’조성을 추진 중이다. 청년정책 5개년(2019~2023)계획을 통해 청년들의 권리증진, 역량강화, 인정 도모, 문화창달 등 청년 중심의 지속 가능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인구를 늘리기 위해 귀향청년 체험 둥지 조성, 청년 마케터 양성사업, 청년 귀농인의 집 조성, 청년 BLUE VILLAGE 조성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040 젊은 세대를 유치해야 하는데 2020년까지 100개 사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낙후된 도시를 재생하는 뉴딜사업, 전남형 콤팩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복안도 마련했다.얼마 전 필자는 경상남도 출신이면서 전남의 농촌에 정착한 사람들을 만나 귀농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경험을 가졌다. 경상남도에 비해서 전남의 귀농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고, 지원도 좋아서 고향을 떠나 생면부지의 전남 시골마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50대 중반의 젊은이(?)가 살기에는 시골도 좋다며 해맑게 밝게 웃던 그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하지만 50대 중반의 중늙은이가 몇 명 모여든다고 전남의 귀농∙귀촌 프로그램이 성공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농촌이 도시에 살다가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자립한 이후에 노년의 도피처로 전락해서는 비전이 없다.일본처럼 정부의 체계적인 장기 플랜에 따라 20~30대 젊은이들이 농촌에 정착할 때 비로소 농촌이 살아날 수 있다. 전남도 현실과 이상이라는 틈새를 어떻게 메울지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국민권익위 조사에 따르면 전남 도청 공무원의 청렴도는 만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선 7기는 청렴도 꼴찌인 도청을 쇄신해 2020년까지 1위를 달성하고 ‘부패 없는 전남’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하지만 2018년 8월 간부 공무원의 갑질 논란에 대한 내부고발이 나오면서 체면을 구겼다. 내부 게시판에 근무평정은 학연, 지연, 혈연, 친근감으로 하고 직원배치도 비합리적이라는 불평불만이 쏟아졌다.2018년 1월 감사원은 2014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행정안전부의 승인 없이 전남이 3~4급 공무원 40명을 외부기관에 파견했다고 지적했다. 공석인 국∙과장급 직위는 직무대리로 지정해 상위직급을 수행하도록 하면서 직책급 업무추진비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기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도 33명이나 됐지만 경찰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7명은 징계조차 하지 않았다.2012년 전남도청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국가보조금을 부정으로 타내기 위해 허위서류를 제출했다가 처벌을 받았다. 기업과 담합해 지방에 기업을 유치한 것처럼 위장했다.전남도 광주광역시와 마찬가지로 ‘제 식구 감싸기’식의 지역 특유의 담합 정서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비리공무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했지만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공무원 비리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공무원 사회 전체가 ‘나도 언젠가 비리혐의자로 처벌될 수 있다’는 공범의식을 갖고 있어 보호하기 때문이다. ‘솜방망이 처벌’도 비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적발과 처벌보다는 예방과 계도가 중요하지만 전남뿐만 아니라 한국 공무원 사회는 자정작용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됐다.공무원 부패와 비리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내부고발시스템을 운영해야 하지만 ‘내 식구를 보호’한다는 핑계를 대며 오히려 은폐하는데 급급한 실정이다.한국 공무원 사회에서는 비리공무원을 근절하기 위한 내부고발을 장려하기보다는 오히려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고 ‘왕따 ‘시키는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가 융성해 있다. 한 다리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지역에서는 한 명이 소위 말하는 총대를 메고 나머지 사람들은 옹호세력을 구축해 살아남는 전략이 통용된다. ▶식민지 잔재보다는 민족문화를 문화유산으로 키워야 미래 밝아문화전남은 2018년 전라도라는 명칭이 생긴지 1000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과 마찬가지로 전남에서 자리를 잡은 유일한 지역문화축제는 ‘함평나비대축제’에 불과하다. 나비축제도 초창기의 호황에 비하면 많이 퇴색돼 새로운 컨셥을 도입할 필요성이 높지만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2019년 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1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개발 및 기업 육성, 영상산업 육성, 전통공예산업 육성 등이 대상이다. 작은 영화관을 건립하고 영화∙드라마를 제작하는데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공예품 대전을 개최하고 전통공예품 해외 수출을 위한 창업도 독려한다.일제시대 전남 지역에서 공출 받은 쌀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목포시도 식민지 시대의 잔재를 문화유산이라는 이름으로 되살려 구도심을 재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출신의 정치인과 일부 관련자들이 사전에 개발정보를 획득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순수성을 잃었다.목포시는 ‘전남 무용제’를 28년 이상 개최할 정도로 남도의 문화예술 자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목포시와 진도군 일원에서 ‘국제수목비엔날레’도 개최됐다.목포시는 경상남도의 예술 도시인 마산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예술인을 배출한 도시이다. 한국 무용계의 거목인 우봉 이매방, 한국 발레의 선구자인 홍정희 등의 혼이 서려 있어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가치는 충분하다.전남은 ‘대한민국 관광 중심, 글로벌 전남 관광’을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21세기 융∙복합 관광 선도, 지역 관광 혁신 기반 구축, 여행하기 편한 관광 여건 마련 등을 설정했다.목포권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여수권은 마이스(MICE)∙크루즈관광, 완도 등 중남권은 해양치유∙해양생태관광을 중심으로 블루 투어리즘(해양생태관광) 등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항구와 섬이 많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수항은 크루즈선이 기항하고 있으며 신안군과 같이 교량으로 연결되는 섬이 늘어나는 것도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다.영산강 유역의 고대 마한문화를 재조명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마한의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443개소의 마한문화권 유적을 조사하겠지만 경상남도 김해의 가락국 역사를 복원하겠다는 구상처럼 허황된 프로젝트이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남의 관광객은 5097만명으로 7643만명인 경기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각 시∙군별로 보면 여수시가 1508만명, 순천시가 907만명, 담양군이 279만명, 목포시가 259만명 등으로 많았다.특히 여수는 2013년 이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용인시를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순천만 국가 정원,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여수 오동도, 여수 돌산 공원 등이 인기 관광지로 나타났다.중앙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 최저임금 인상,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 직장인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방식 등으로 국내관광을 활성화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식의 땜질 처방에 불과하다.초∙중∙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독려하는 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개발독재 시대의 공무원 발상으로 3차 서비스산업인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없다.‘굴뚝 없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관광산업을 진정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면 이미 체험형 관광 등으로 다른 산업과 융∙복합 개념이 활성화되고 있는 글로벌 관광산업 트렌드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매년 외유성 관광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지방 자치단체장과 의원들도 관광지에 가서 사진만 찍지 말고 숨어 있는 핵심 경쟁력(core competency)을 파악해 자신의 지역에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존폐위기에 몰린 지역 대학으로 인재 육성은 불가능해기술전남의 경제발전이 불가능하다고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가 기술의 부족이다. 광주광역시가 지역의 인재 블랙홀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남에는 변변한 대학조차 하나 없다. 전남에 위치한 대학은 나주시의 동신대학, 순천시의 순천대학, 목포시의 목포해양대학, 무안군의 초당대학 등이 있다. 모두 지역의 발전을 선도할 거점대학이 아니라 머지 않은 미래에 존폐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한국전력이 2020년 개교를 목표로 세계적 에너지 특화대학으로‘한전공대’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작자에 빠진 한국전력이 대학 설립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전남과 나주시는 한전공대를 산∙학∙연의 핵심시설로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자유한국당은 단순 대학으로 판단하고 있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자유한국당은 전남에 정치적 기반이 없기 때문에 지역의 나쁜 여론을 감안할 필요성도 낮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도 불리할 것이 없다. 한국전력이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공기업이고, 전국 모든 대학에 전기공학과가 개설돼 있고, 매년 수천 명의 전기기술자가 배출되고 있다는 점도 한전공대의 설립 명분이 자리를 잡기 어렵도록 만든다. 미래 전략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해진 졸속 행정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전남에 광양의 제철단지, 여수의 화학단지, 목포의 조선단지 등이 있지만 지역보다는 외부의 인재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의 대학 수준이 낮은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지방 공장에 불과한 것도 자체적으로 인재를 육성하려는 정책의 애로점이다. 이들 산업단지에 소재한 기업들도 첨단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하기보다는 대규모 장치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필자는 얼마 전 전국의 산업단지 조사차 목포의 대불공단을 찾았는데 을씨년스럽고 황량한 광경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대불공단은 조선 관련 산업단지로 단순 조립과 건조에 불과한 국내 조선업이 글로벌 물동량 감소와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조선업이 규모의 경제로 저가 수주전략을 펼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기술개발에 소홀히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최근 현대중공업, 대우해양조선,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회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장기 전망은 밝아지지 않았다.2019년 7월초 현재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기술 수출 규제로 곤경에 처한 세계 반도체 생산 1위 국가 한국의 처지와 비슷하다. 차별화된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싼 인건비에 의존한 하청생산기지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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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는 다수 민족의 이동과 정복활동을 거쳐 19세기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1947년 독립을 선언하고 이듬해 영연방으로부터 탈퇴하면서 완전한 독립국의 지위를 획득했다.1962년 네윈 장군의 쿠데타를 시작으로 민정이양과 군부쿠데타가 반복되다 2011년 민주화운동의 결실로 다시 민정으로 이양됐다. 이후 2015년 11월 8일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총선을 치렀다.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민족동맹(NLD) 독립운동가 ‘아웅 산 수 치(Aung San Suu Kyi-국립국어원 표기법)’의 등장으로 미얀마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현재 미얀마는 농업, 통신, 건설, 금융 등에 해외투자 유치 및 새로운 시장진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2대 마약생산국의 오점을 지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한국의 경우 최근 미얀마 상무부 산하의 무역진흥국이 서울사무소를 개소해 양국간 경제교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 환경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대미얀마 진출이 전개되고 있다.최근 5년간 사회적 격동기를 거쳐 동남아시아의 성장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미얀마의 ▲주요 경제지표 ▲국가 핵심산업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한다.◈ 2015년 경제성장률 7.0%로 고성장국 과시...하지만 높은 수입의존도·최하위권 국민소득·미비한 통계시스템 등 내부문제 경계먼저 미얀마의 2015년 GDP 구매력지수는 2835억달러(약 328조원)로 2014년에 비해 7.0% 증가했다. 동기간 성장률은 7.0%로 전년도에 비해 1.5%P 크게 하락됐다.당시 사이클론코멘, 몬순 등 강력한 폭우로 경작지가 20% 파괴되면서 농업 손실액이 확대된 것이 주요인이다. 하지만 산업성장률에는 큰 변동이 없어 아시아개발은행(ADB)도 2016년 경제성장률을 8.4%로 전망했으며 아세안 10개국 중 최고치다.다음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5년 무역적자액은 28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산유국임에도 원자재 및 소비재, 기계 및 전자제품, 연료 등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무역적자를 해소하기에 제한요소가 많다.주요 수출제품은 원유 및 천연가스, 목재, 의류, 고무, 야채, 과일, 생선 등이다. 특히 원유 및 천연가스는 외국인투자 규모에 따라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수출대상국은 중국, 인도, 일본, 태국, 한국, 독일, 인도네시아, 홍콩 등이다.주요 수입제품에는 연료, 식물성유지, 자동차, 의약제품, 건설장비, 폴리머, 타이어, 기계 등이 있다. 수입대상국은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독일, 프랑스, 홍콩 등으로 수출대상국과 거의 동일하다.사회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전체인구는 약 5500만명이며 2015년 기준으로 국민 1인당 GDP(구매력지수)는 5500달러로 세계 164위에 위치해 있다. 빈곤층도 전체 국민의 20% 내외로 추산돼 국민경제수준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실업률은 4~5%로 추정되고 있으며 성별 근로자비율은 남성 약 85%, 여성 약 50%로 추산된다. 고용시장은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낮은 국민소득과 기대수명이 평균 66.8세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경제는 낮다고 판단된다.물가상승률은 2014/15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45% 상승했다. 주로 쌀, 생선, 육류, 가금류, 주택, 연료 등의 제품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과 연료가격이 가장 높게 상승해 서민들의 생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참고로 미얀마 통계청은 노동지표의 경우 실업률보다 지역별(해외 포함) 고용률을 집계해 게시하고 있다. 물가지표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와 핵심물가를 표본으로 조사하고 있다.게다가 월간 경제지표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분기 이상의 공백기간을 두고 발표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장통계 산출이 매우 늦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가 처음으로 2016년 국가재정 및 경제상황 지표를 정리한 간행물을 발표하기 시작했다.재정건전성을 보면 2015년 기준 정부부채는 GDP 대비 32.04%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 동기간 예산적자비율은 GDP의 2.7%로 추산돼 경계해야할 수준이다.◈ 농업·목재·석유가스 3대 주요산업으로 지정...홍수 및 쌀수출규제·산림보호와 목재부족·천연가스 시세하락 등 해결과제 산적미얀마는 농업국가인 동시에 산유국이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농업 ▲목재 ▲석유 및 천연가스는 국가의 3대 주요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첫째, 농업은 2015년 기준 GDP의 약 36%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의 큰 기반산업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쌀’로서 현재 세계적인 쌀 수출국가 중 하나이며 태국, 인도, 베트남 등과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미얀마는 연간 1400만톤의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통상 800만톤은 내수용, 나머지 600만톤은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2014/15년 쌀 수출량은 180만톤으로 예년과는 비교해서 매우 적은 규모였다.동기간 여름철 홍수로 인해 쌀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고 정부에서 국내 식량안보를 목적으로 약 1.5개월간 쌀수출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쌀연맹(MRF)과 상업성이 협상을 통해 2개월 뒤 쌀 수출을 완전 재개했으나 평균치로 회복되기에는 불가능했다.당시 수출물량의 2%를 비축용으로서 6개월 보관하고 최대 수출허용치를 500톤으로 한정했다. 과도한 쌀 수출의 방지와 국내 쌀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목적이었지만 지나친 무역규제라는 지적도 많았다. 하지만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210kg으로 세계 1위란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현대에 들어서면서 관광과 인프라, IT 등의 사업이 활성화됐고 결국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농업을 앞서게 됐다. 하지만 인력시장과 해외수출 면에서는 여전히 농업 없이는 경제가 유지되기 어렵울 것으로 판단된다.둘째, 목재 중에서도 고급품에 속하는 티크(Teak)가 주력 제품이며 지난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최대 수출시장을 확보했다. 티크는 열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서 높이 47m, 지름이 2m 이상까지 자라는 거대목으로 내구성이 좋고 습기에 강하다.현재 미얀마를 비롯한 인도, 태국, 라오스가 원산지이며 보통 고급 장롱에 많이 쓰인다. 국가별로 목재가구 박람회를 개최해 외국인투자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얀마는 국내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목재원료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NGO 환경조사국에 따르면 2001~2013년 미얀마 내 삼림벌채 및 환경오염으로 170만헥타르(ha)가 손실돼 목재공급이 부족해졌다. 2014년 목재원료의 수출이 금지됐지만 국내 공급량이 부족해 중국으로부터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한때는 중국의 미얀마 목재원료 수입비율은 전체 중 80%를 초과했지만 점점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올해는 미얀마 정부에서 아태지역으로부터 목재원료를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산보다 저렴해 시장에서 점점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셋째, 천연자원으로서 석유 및 가스가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2013년 기준 미얀마의 원유 매장량은 31억배럴, 가스 매장량은 17조5000억입방미터로 아시아의 새로운 산유국으로 부상할 배경은 갖춰져 있다.다만 미얀마 정부는 자체 탐사 및 생산기술력이 타 산유국에 비해 부족해 외국투자를 유치해 개발에 나서고 있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심해광구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제한적 투자만 허용하고 있다.미얀마 석유가스공사(MOGE)는 2016/17~2020/2021년 5개년 국가경제개발계획에 따라 가스생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회계연도에만 해상(6756억입방미터)과 육상(142억입방미터)에서 총 6898억입방미터를 생산할 계획이다.주요 생산지역은 야다나(Yadana), 예타군(Yetagun), 자우티카(Zawtika), 쉐(Shwe) 등의 가스전이다. 참고로 해당지역에서만 전체 생산량의 74.7%(5150억입방미터)를 추출할 예정이며 야나다가 최대 생산지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되면서 채산성이 우려되고 있지만 미얀마 정부는 해외투자를 더욱 개방해 합작투자 형식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자본에만 의존된 투자가 아닌 ‘기술’에도 대규모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2013년 이후 고도성장기 진입했지만 내부 시스템은 미비...새롭게 집권한 정부의 민주성·투명성 확립한 정책 추진 필요민정이양이 된 후 2013년부터 풍부한 천연자원과 청년층 근로자의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석유 및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 의류산업의 지원, 봉제부문의 성장세, 정보통신기술(ICT)의 등장, 식음료 사업 확대 등은 2, 3차 산업으로 이행할 수 있는 충분한 배경이 됐다.하지만 정부의 고립주의 정책, 군사쿠데타 이후에도 잔존한 부정부패, 열악한 경제인프라, 빈곤층과 질병, 낙후된 인적자원, 불투명한 경제통계, 금융시스템의 불건전한 운영 등은 여전히 국가발전의 저해요소로 남아 있다.게다가 마약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황금의 삼각지대'라는 타이틀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1999~2014년까지 유럽연합(UN),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태국 등의 국가들이 합동으로 마약근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다.이에 따라 새롭게 집권한 정부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정책이 매우 절실해졌다. 특히 아직 잔재돼 있는 군부세력 및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미얀마의 미래는 밝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얀마 위치(출처 :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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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에 위치한 캐나다는 세계 2위의 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맺어진 국가다.1763년 파리조약으로 인해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1867년에 자치령으로서 독립했다. 이후 1951년 정식 국명인 캐나다를 정하고 의료, 교육, 복지, 경제 부문의 개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안정적인 정치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퀘벡주 불어권 지역과 마찰은 해결되지 않았다. 과거 프랑스에서 100년 이상 지배를 받으며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지역으로 캐나다 연방에서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미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인 만큼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버블붕괴 사건에 휘말리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됐다. 하지만 에너지 순수출국으로서 튼튼한 자원경제를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개혁하며 2010년 이후 회복되기 시작했다.한국의 경우 1950년 6.25 전쟁 당시 3만명에 가까운 캐나다 군인이 유엔군으로 참전했고 이후 1963년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현재는 캐나다 LED 조명시장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북미의 주요국인 캐나다의 ▲주요 경제지표 ▲국가 기반산업에 대해 살펴 보고 한국의 'P-50'으로서 역사적 우방국을 넘어 경제파트너로서 분석해본다.◈ 자원개발 실패, 유가급락으로 1.0%대 저성장률 지속...지난해부터 무역수지 적자구조 전환, GDP의 100% 근접한 공공부채먼저 캐나다의 2015년 GDP 구매력지수는 1조6320억달러(약 1910조원)로 전년에 비해 1.8% 소폭 증가했다. 동기간 실질성장률은 1.2%로 전년도 대비 절반 이상 급락됐다.지난 2014년 중반부터 오일샌드, 셰일유전 등 석유산업의 다각적인 발전과 미국과의 무역증대로 경제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북부 에너지자원 개발의 실패와 유가의 급락은 예상보다 영향이 컸다.특히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재정에 큰 타격을 준 것이 경기하락의 주요인이다. 2016년 초 경제성장률은 1.1%로 더욱 떨어졌으며 2015년 3분기 이후 0.0~1.5%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다음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5년 무역적자액은 126억달러로 지난해 말부터 손실구조로 전환됐다. 최대 교역국가인 미국의 경기상황에 따라 무역수지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주요 수출제품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용 기계, 항공기, 통신장비, 화학, 플라스틱, 비료, 목재, 펄프, 원유, 천연가스, 전기, 알루미늄 등이다. 수출대상국에는 미국, 중국 등이 있으며 미국의 경우 전체 수출의 약 70%를 점유한다.주요 수입제품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원유, 화학, 전기, 내구소비재 등이다. 수입대상국에는 미국, 중국, 멕시코 등이 있으며 미국의 경우 전체 수입의 약 50%를 차지해 무역의존도가 상당히 높다.사회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전체인구 3400만명으로 큰 영토에 비해 인구는 적다. 2015년 기준 1인당 GDP(구매력지수)는 4만5600달러로 세계 32위에 위치해 있다.실업률은 2016년 5월 6.9%로 지난 3년간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적은 인구에 비해 실업률이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동기간 청년실업률은 13.3%로 집계되면서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 1.7%로 미국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저물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2년을 기점으로 0.0~2.5%대에서 등락했지만 평균 1.0%대인 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수준이다.재정건전성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 공공부채는 GDP 대비 95.4%로 매우 위험한 수치가 산출됐다. 반면 예산적자비율은 GDP의 1.9%로 적정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무역수지의 흑자 복귀와 적절한 긴축정책을 통해 국가재정관리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자원의 혜택으로 발전한 농업, 에너지, 제조업...자원의 저주로 흔들거리는 에너지 시장에 석유업계 타격캐나다는 세계적인 자원부국으로서 국가산업도 이러한 배경에 따라 발전해왔다. ▲농업 ▲에너지 ▲제조업이 3대 주요산업이다.첫째, 농업으로서 대표 주력제품은 밀과 곡물이며 세계 최대 농산물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대교역국인 미국에 대량 수출하고 있어 수요가 매우 크다.농경지는 전체 면적의 약 7%에 불과하지만 수출용 농작물을 확보하기에는 충분한 조건이다. 농업지대인 앨버타와 사스캐치완주의 경우 농경지 면적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임업 역시 발달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 전 국토의 약 40%가 삼림으로 덮여 있다. 목재와 펄프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으며 침엽수도 많아 가구산업단지에 공급할 원목을 생산하고 있다.수산업은 세계 최대 생선수출국 중 하나로 미국을 비롯한 영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생선은 전체 수산물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공 및 처리를 통해 2차 부산물로 수출하기도 한다.캐나다 정부는 국내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가공식품의 기술적 진보를 위해 매년 교육기관 및 관련 업체에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둘째, 에너지산업으로서 석유, 셰일, 천연가스, 친환경 에너지 등이 있다. 여기에 오일샌드가 발견되면서 석유산업은 붐을 일으켰고 2014년 중반 1배럴당 100달러였던 시대까지 큰 수익을 창출했다.동시에 북부지역의 셰일유전의 생산량이 점점 늘어났다. 그러나 국제원유량이 공급과잉에 빠지면서 유가가 반토막이 났고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다.결국 대체에너지산업으로 태양광, 풍력 발전에 투자자들이 눈길을 돌렸지만 이미 떨어진 유가로 인해 채산성을 확보한 친환경사업은 등장하지 못했다.오일샌드에 대한 개발 및 투자자금도 약 10년 동안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최근 일부 석유업체가 생산을 재개했지만 원가절감을 위한 기술력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이 외에 광산부문을 간략히 보면 우라늄, 철광석, 알루미늄, 니켈 등의 천연자원이 대량으로 매장돼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금속시세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광산업체들의 수익성, 생산성, 일자리 등이 모두 정체를 보이고 있다.셋째, 제조업은 국가 기반산업인 농업과 에너지의 2차 산업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세계대전 이후 미국, 멕시코 등과 북아메리카 제조생산단지를 신증설하면서 크게 발전했다.광물의 가공처리산업, 식품가공, 자동차 부품 및 완제품 생산, 항공우주산업, 자원개발 기계 등이 주요 부문이다. 최근 몇 년간 통신, IT,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등의 서비스부문 제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그러나 제조업의 경우 관련 종사자가 지난 10년간 25% 줄어들면서 약 160만~17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GDP 비중도 10% 내외로 크게 하락되면서 제조업 경기는 과거에 비해서는 둔화됐다.지난 몇 년간 제조기업들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민간투자를 전개해 왔으며 특히 정부는 R&D 부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최근 동향을 보면 자동차기업 GM캐나다법인은 엔지니어 700명 고용계획을 발표했으며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온타리오주 자동차 제조공장에 8580만달러의 투자계획안을 제시했다. 연방정부는 서부지역의 국방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주항공산업협회(AIAC)에 5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했다.이처럼 기업과 정부가 제조업 전반에 대한 인력 및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단행하고 있는 것은 제조업이 그만큼 국가의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이다.◈ 올해 최대 이슈 ‘석유산업 침체’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내수시장 살리지 못하면 경기불황에 지속올해 캐나다는 크게 국내 석유산업의 침체기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안에 대한 극복 및 대응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그동안 미국이라는 큰 경제대국과 공동노선을 유지하며 경재를 유지했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경제구조에 한계가 온 것이라고 말한다.최근 몇년간 자원의존도가 높은 경제적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 수준으로 회복되기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캐나다는 인구에 비해 작지 않은 경제규모와 대량의 천연자원, 미국과의 밀접한 경제관계로 해외투자자들의 안전투자처로서 인식됐다. 하지만 캐나다도 내수시장의 불황을 이겨내지 못하면 미국을 포함한 대외경기 영향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 위치(출처 :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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