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규제기관인 경쟁시장청(CMA)에 따르면 제약회사 애드반즈(Advanz)와 이전 사모펀드 소유주들에게 £1억파운드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갑상선 호르몬 결핍 치료제인 리오티로닌(liothyronine) 정제의 약값을 최대 6000%까지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애드반즈는 2007년부터 제한적인 시장 경쟁을 통해 피로 및 우울증 환자가 자주 사용하는 상기 약품의 가격을 10년 동안 6000% 이상 지속적으로 인상시켰다.

경쟁시장청은 2007~2017년 공공의료서비스인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지급한 리오티로닌 정제의 가격이 4.46파운드에서 258.19파운드로 인상된 것을 확인했다. 동기간 생산원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애드반즈의 초과되고 불공정한 갑상선 치료제의 약품 가격때문에 국민보건서비스(NHS)는 10년 동안 3000만파운드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환자들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주요 치료제인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정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극심한 피로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리오티로닌에 의존하고 있다.

▲경쟁시장청(CMA) 홈페이지